올해는 3월부터 5월초까지 예년 기온에 비하면 이상할 정도로 덥지 않고 선선한 했던 베트남 북부 날씨였습니다. 6월 초,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에 강력한 폭염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특히 하노이, 호아빈, 탄호아, 응에안 등 주요 도시들은 연일 35도를 넘는 극심한 더위 속에 놓여 있으며, 이는 현지 기상 당국과 해외 기상 예보 기관 모두가 공통으로 지적한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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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지역 – 하노이 중심으로 폭염 확산
베트남 기상청(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6월 1일 기준 하노이의 기온은 섭씨 38~40도까지 치솟고 있으며, 오전 8시부터 기온이 32도에 도달해 시간당 1~1.5도씩 상승 중입니다.
전날에는 푸옌(손라)과 마이쩌우(호아빈) 지역의 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올랐고, 하노이의 랑, 하동, 호아이득, 선타이 등 5개 주요 관측소 모두 폭염 기준인 35도를 초과한 상태입니다.
미국 아큐웨더(Accuweather)는 하노이의 최고 기온이 41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6월 4일부터는 26~33도로 다소 하강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중부 지역 – 하루 먼저 찾아온 열기
중부 지방은 서풍(푄풍)과 서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북부보다 하루 먼저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부터 호이쑤언, 누쑤언(탄호아), 빈, 타이히에우, 후에 등에서는 섭씨 36도를 넘는 무더위가 관측되었습니다.
6월 첫째 주 전체 기간 동안 타인호아성에서 빈투언성까지의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6~38도, 일부는 39도 초과할 것으로 예보되어 있습니다.
남부 및 고원지대 – 오후 뇌우와 열대야
남부 및 중부 고원지대(달랏, 껀터 등)는 중강~강도의 남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기온은 29~34도 수준이며, 강수량은 평년 대비 10~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중부와 남중부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5~20% 감소할 것으로 보여, 물 부족 및 농업 피해 우려도 있습니다.
📍 여행자 주의사항 총정리
✅ 1. 폭염 대비 필수 준비물
- 자외선 차단제, 모자, 선글라스, 쿨링스카프
- 수분 보충용 생수 및 이온음료
- 방수 슬리퍼 및 우비(우기 대비)
✅ 2. 일정 조정 팁
- 낮 12시~15시 외부 활동 자제, 오전/저녁 중심 일정 추천
- 더위가 덜한 사파(기온 18~25도) 등 고산지대 방문 고려
✅ 3. 건강 관리
- 무리한 일정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필수
- 숙소는 에어컨이 설치된 곳으로 선택
📌 2025년 6월 베트남은 단순한 여름 날씨를 넘어선 ‘폭염 주의’ 기간입니다. 관광지를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위의 정보를 참고하여 충분히 준비하고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