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체류를 원하는 여행자나 디지털 노마드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 “비자런(Visa Run)”. 특히 베트남처럼 무비자 기간이 제한되거나 비자 연장이 어려운 국가에서는 이 비자런이 유일한 탈출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2025년 기준, 베트남 비자 정책이 개정되면서 비자런이 가능한 조건과 위험성도 달라졌습니다. 오늘은 비자런이 무엇인지부터, 누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지, 주의할 점까지 현실적 관점에서 자세히 정리합니다.

비자런이란? 개념부터 이해하자
비자런(Visa Run)이란 체류 가능한 비자 기간이 만료되기 전, 다른 국가로 잠깐 출국한 뒤 다시 입국해 새로운 체류기간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관광비자나 무비자 체류자의 경우, 비자 연장이 어려운 국가에서 흔히 쓰는 방식입니다.

베트남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비자 45일 체류 중인 한국인이 더 오래 머물고 싶을 때, 가장 손쉬운 방식으로 선택되는 것이 바로 비자런이죠. 단, 베트남 정부가 비자런을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누가 비자런을 해야 할까?
- 무비자 45일 체류 종료가 다가온 사람
- EVISA 연장이 안 되는 경우
- 다회입국 비자가 없는 여행자
- 장기체류를 희망하는 노마드·워케이션족
EVISA vs 비자런: 어떤 선택이 나을까?
- EVISA: 30~90일 체류 가능, 온라인 신청, 다회입국 가능
- 비자런: 비상용 체류 연장 수단, 비용과 시간 부담 큼
- 추천: 1~2개월 체류면 EVISA, 장기 체류면 학비자·DN비자 고려
비자런 가능한 주요 루트
- 호치민 → 캄보디아 바벳(Bavet) 육로 루트 (가장 대중적)
- 하노이 → 방콕 / 라오까이 → 중국 하커우
- 푸꾸옥 → 쿠알라룸푸르 (짧은 비행, 당일 왕복 가능)

주의: 2023년 이후 비자런 반복 시 입국 거부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출입국 도장 패턴과 체류 목적을 꼼꼼히 확인받을 수 있으므로 일정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비자런 정책 총정리
2025년 베트남 정부는 합법적 장기체류 유도를 목표로 비자 제도를 개편 중입니다.
- EVISA: 최대 90일, 다회입국 허용
- 비자런: 응급 수단, 반복 시 리스크 존재
- 권장: 학비자·사업비자·장기관광비자 등 공식 루트 이용
마치며
비자런은 단기 여행자에게는 유용하지만, 장기 체류자에게는 위험한 임시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경우라면 EVISA를 활용하고, 장기 체류는 학비자나 DN비자로 전환하세요. 비자런은 전략이 아니라 응급조치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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