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더 강해진 상법 개정안 추진… “즉시 시행”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상법 개정안은 한국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글로벌 투자 매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동남아에서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베트남 주식시장은 어떨까요? 구조는 다르지만, 두 시장 모두 투자 유치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개혁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국과 베트남 주식시장을 비교하며 그 차이를 짚어볼게요.
1. 한국 상법 개정안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은 주주 중심 경영과 투명성 강화를 핵심으로 합니다.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전자주주총회를 의무화하며,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3%룰, 집중투표제 등을 포함합니다. 특히 공포 즉시 시행되며, 지배주주의 사익 추구를 방지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밸류업 정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2. 베트남 주식시장 제도 특징
베트남 증시는 상대적으로 신흥 시장이지만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특히 VN지수와 호찌민거래소(HSX)가 중심이 되며, 외국인 투자 제한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정부 지분이 상당 부분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외국인 보유한도를 49%로 제한한 종목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반면 기업 실적 개선과 인구 성장률, 산업 구조 전환 등 거시적 모멘텀이 강력합니다.
3. 투자환경 비교: 외국인 규제와 유동성
한국은 선진국 시장이지만 유동성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문제였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유동성은 낮지만 성장성에 주목받는 구조입니다. 외국인 투자 규제 측면에서는 베트남이 여전히 불리하죠. 일부 업종은 외국인 보유 한도가 30~49%로 제한되고 있으며, 외국인 거래 시 사전 등록 및 매매 제한이 따릅니다.
- 한국: 외국인 자유 거래 가능, 상장 기준 엄격
- 베트남: 일부 외국인 제한 존재, IPO 수요 강함
- 한국: 지배구조·배당 관련 규제 강화 추세
- 베트남: 정부 통제 기업 많고 정책 신뢰도 낮음
4. ESG 및 지배구조 투명성의 차이
한국은 최근 ESG 평가가 투자 필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고, 상법 개정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과 주주가치 중심 경영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여전히 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이 존재하고, ESG 관련 정보공개나 실행 수준도 낮습니다. 그러나 점차 글로벌 자금 유입과 함께 변화를 시도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죠.
“2023년 기준 베트남 상장기업의 ESG 공시율은 40%에 미치지 못하며, 외국계 투자자들의 신뢰 확보에 한계가 있다.”
— Bloomberg Intelligence, 2023
이처럼 한국은 ‘제도 → 실행’ 중심의 개선 중이고, 베트남은 ‘인식 전환 → 제도화’ 초기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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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투자자 관점의 유망 시장 분석
단기적으로는 제도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가 뛰어난 한국 시장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액주주의 권리 보장과 배당 정책 개선 기대감으로 지주사 중심의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베트남은 저평가된 성장주 중심의 장기 투자 포인트가 있고, 젊은 인구 구조와 산업 확대 속도가 빠른 만큼 성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환율 리스크, 유동성 문제, 정보 불투명성 등은 여전히 주의해야 할 요소입니다.
6. 한국·베트남 투자 전략 총정리
- 한국: 상법 개정안 → 주주환원 확대 기대 → 지주사, 배당주 유망
- 베트남: 중장기 성장 스토리 → 소비재, 건설, 인프라 업종 중심
- 공통 전략: 제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정책 수혜주’ 선별 투자
- 리스크 관리: 한국은 과도한 정책 개입, 베트남은 규제 불확실성 경계
두 시장 모두 저마다의 장점과 과제가 있으니, 분산 투자와 시계열 분할 접근이 중요합니다.
Q&A
마치며
한국과 베트남 주식시장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투자처입니다. 한국은 제도와 신뢰 기반이 탄탄하며, 이번 상법 개정안은 이러한 강점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입니다. 반면 베트남은 고성장과 젊은 시장의 에너지가 넘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에 담을 만한 매력이 충분하죠. 결국 중요한 건 타이밍과 전략입니다.
제도 개혁에 따른 정책 수혜주는 단기 대응, 성장 스토리가 확실한 시장은 장기 투자라는 원칙 아래, 두 시장을 병행 활용하는 ‘멀티 아셋’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에요.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포착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