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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vs 호치민 국제학교 – 한국 부모가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핵심 차이 9가지

by 360비나 202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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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제학교를 알아볼 때 대부분의 한국 부모님이 처음 마주치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하노이가 나을까, 호치민이 나을까?” 같은 베트남인데 도시만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학비, 입학 난도, 커리큘럼, 한국인 비율, 통학 환경까지 모두 달라 잘못 선택하면 3년 기준 수천만 원의 교육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학년도 기준으로 하노이 vs 호치민 국제학교의 결정적 차이 9가지를 한 번에 비교합니다. 이미 도시를 마음속으로 정해 놓았더라도, 아래 기준을 끝까지 확인하시면 “우리 가족에게 진짜 맞는 도시”가 훨씬 선명해질 것입니다.

목차

하노이 vs 호치민 국제학교 – 한국 부모가 가장 많이 헷갈리는 핵심 차이 정리
하노이 vs 호치민 국제학교 – 한국 부모가 가장 많이 헷갈리는 핵심 차이 정리

1. 국제학교 분포 – 어디에 얼마나 몰려 있는가

하노이와 호치민은 국제학교가 모여 있는 구역부터 다릅니다. 이 차이만 알아도 “우리가 어느 동네에 살아야 할지, 통학 구조가 어떻게 나올지”가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집니다.

  • 하노이 – 서호·Ciputra·Tay Ho, 미딩·Cau Giay 인근에 주요 국제학교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도시가 비교적 콤팩트해서 “국제학교 벨트”가 정해져 있는 편입니다.
  • 호치민 – 2군(Thu Duc/Thao Dien), 7군(Phu My Hung), 일부 1군·Binh Thanh 등으로 넓게 퍼져 있어, 같은 국제학교라도 거주지에 따라 통학 시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하노이는 국제학교가 정해진 구역에 몰려 있어 “어디 근처로 들어가야 할지”가 비교적 명확하고, 호치민은 선택지가 많지만 그만큼 동선·통학 설계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2. 학비 수준과 숨은 비용 구조

두 도시 모두 상위권 국제학교 학비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중위권·한국국제학교까지 포함한 전체 그림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 하노이 – UNIS, BIS, Concordia처럼 상위권 국제학교 중심 구조. 상위권 학교 위주로 보면 학비 상단이 두드러집니다.
  • 호치민 – ISHCMC, BIS, SSIS 같은 상위권 + 중위권 국제학교 + 한국국제학교가 동시에 존재해, 예산대별 선택지가 더 넓습니다.
구분 하노이(연간 수업료 대략) 호치민(연간 수업료 대략)
상위권 국제학교 20,000~30,000 USD 18,000~30,000 USD
중위권 국제학교 12,000~18,000 USD 12,000~20,000 USD
한국국제학교 하노이 KIS – 약 7~11천 USD 호치민 KIS – 약 7~11천 USD

여기에 등록비·입학금·버스비·급식·EAL·방과 후 활동·시험 응시료가 추가되면, 상위권 학교의 고등 과정은 연간 3만 달러를 넘는 경우도 흔합니다. 예산 여유가 크지 않다면, 호치민처럼 상위권 + 중위권 + 한국국제학교 조합이 가능한 도시가 비용 설계에는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3. 커리큘럼 구성이 다르다 – IB·AP·영국식·한국식 비율

두 도시 모두 IB·영국식·미국식·한국식이 있지만, 어느 과정이 중심이냐가 다릅니다.

  • 하노이 – UNIS(IB), BIS(영국식+IB), Concordia(미국식+AP)처럼 비교적 “대표 축”이 명확하게 나뉘어 있는 구조입니다. 학교 수는 호치민보다 적지만, 상위권 학교의 커리큘럼이 확실히 자리 잡혀 있습니다.
  • 호치민 – ISHCMC(IB), BIS(영국식), SSIS·TAS(미국식+AP), AIS(IB+호주식), 한국국제학교 등 선택지가 더 복잡합니다. 커리큘럼 조합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따라 도시에 대한 평가도 달라집니다.

정리하면, 하노이는 “소수 정예 상위권 구조”에 가깝고, 호치민은 “여러 단계의 학교를 조합해 설계할 수 있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국제학교 실제 수업 분위기 – 한국인 교사와 학생들의 교실 모습
국제학교 실제 수업 분위기 – 한국인 교사와 학생들의 교실 모습

4. 한국인 비율·커뮤니티 집중도

국제학교 선택에서 한국인 비율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의 친구 관계·언어 사용 패턴·부모 커뮤니티까지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 하노이 – 특정 학교(예: 한국국제학교, 일부 국제학교)에 한국 학생이 모여 있고, 나머지는 국적이 다양하게 섞인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인 비율이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은” 학교들이 많습니다.
  • 호치민 – 7군 일대는 한국인 밀집 지역으로, 한국국제학교·SSIS 등 일부 학교는 한국인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반면 2군 일부 학교는 외국인 비율이 더 높아, 같은 도시라도 학교별 차이가 크게 납니다.

“한국 친구가 어느 정도 있는 환경을 원하는지, 완전 다국적 환경을 원하는지”를 먼저 정해 두고 도시·학교를 보셔야, 실제 생활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5. 언어 환경 – 영어·베트남어 노출 차이

하노이와 호치민 모두 영어 중심 학교가 많지만, 도시의 분위기 자체가 언어 노출에 영향을 줍니다.

  • 하노이 –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공부하는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 한국인·베트남인·외국인이 골고루 섞인 환경에서 학습 위주 생활을 하기 좋습니다.
  • 호치민 – 더 개방적이고 상업·서비스 비중이 높은 도시라, 영어·베트남어 노출이 더 활발한 편입니다. 2군·7군은 특히 외국인 커뮤니티가 크기 때문에, 생활 전체가 영어·다국적 환경인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의 성향이 차분한 환경을 선호하는지, 활발한 환경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언어 사용 패턴과 적응 속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6. 통학 동선·교통 체증 수준

베트남은 러시아워 교통 체증이 상당합니다. 도시에 따라 같은 거리라도 실질 통학 시간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하노이 – 국제학교가 몰려 있는 구역 중심으로 거주하면, 통학 이동 동선이 비교적 명확합니다. 다만 비나홈즈·서호·미딩 간 이동은 출퇴근 시간에 막히는 구간이 있어 실제 시간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 호치민 – 2군 ↔ 1군 ↔ 7군 이동은 시간대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스쿨버스 동선·정류장 위치, 교량·고가도로 구간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초등 저학년은 하루에 왕복 40분, 중·고등은 왕복 1시간 안쪽을 기준으로 “우리 아이가 감당 가능한 통학 시간인지”를 계산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생활비·주거 환경·기후 체감

국제학교는 결국 가족 전체의 거주 전략과 연결됩니다. 같은 학비라도 도시별 생활비·주거비·기후 스트레스가 다르기 때문에, 장기 거주 계획을 염두에 두고 도시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 하노이 – 사계절에 가까운 기후(겨울이 확실히 있음). 겨울철 난방·의류 등 추가 비용과 미세먼지 이슈를 고려해야 합니다. 대신 일부 지역은 비교적 조용하고, 학습 중심 생활을 하기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호치민 – 연중 더운 날씨(우기·건기)지만, 겨울이 없어서 한국보다 기온 스트레스는 덜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7군·2군 중심의 외국인 거주 단지는 커뮤니티·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편입니다.

국제학교 3~5년 이상을 고려한다면, “우리 가족이 어느 기후·어떤 생활 환경에서 버텨낼 수 있는지”를 먼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8. 향후 진학·커리어 관점에서의 차이

두 도시 모두 해외 대학 진학 루트가 잘 열려 있지만, 주로 많이 선택하는 진학 경로는 조금씩 다릅니다.

  • 하노이 – IB·영국식·미국식이 균형 있게 분포해 있어, 유럽·미국·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진학 루트를 설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호치민 – 미국식 AP·영국식·IB가 모두 있어 선택 폭이 넓고, 한국국제학교를 통한 한국 대학 진학 루트도 동시에 고려하는 가족이 많습니다.

목표 대학·국가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면, 입학 상담 단계에서 “이 학교에서 실제 어느 국가·어느 대학으로 많이 진학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9. 어떤 가족에게 어느 도시가 더 맞는가 – 현실적인 기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가족에게 어느 도시가 더 적합한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대략적인 방향을 잡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 하노이 쪽에 더 가까운 가족
    •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학업 중심 환경을 선호하는 경우
    • IB·영국식 상위권 국제학교 몇 곳을 중심으로 선택해도 충분한 경우
    • 회사·거주지가 이미 하노이에 있는 경우
  • 호치민 쪽에 더 가까운 가족
    • 국제학교를 예산대별로 폭넓게 비교하고 싶은 경우
    • 활발한 외국인 커뮤니티와 한국인 커뮤니티를 동시에 활용하고 싶은 경우
    • 한국국제학교와 외국계 국제학교 조합을 함께 고민하는 경우
한 줄로 정리하면,

도시 자체의 “좋고 나쁨”보다는 가족의 거주 계획·예산·자녀 성향이 어느 도시와 더 잘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학교 리스트를 먼저 고르고 도시를 맞추기보다, 도시–생활–학교를 하나의 패키지로 보시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에 더 가깝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도시부터 먼저 정해야 할까요, 학교부터 정해야 할까요?

가족의 거주 지역·직장 위치·예산을 고려하면 도시 방향을 먼저 가볍게 정한 뒤, 그 안에서 학교 리스트를 2~3곳으로 압축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이미 특정 도시로 발령이 정해져 있다면, 학교 선택 폭이 자연스럽게 좁혀집니다.

Q2. 하노이에서 시작해서 호치민으로, 또는 그 반대로 옮겨도 될까요?

가능은 하지만, 커리큘럼·학년 운영·선생님 스타일이 달라 중간 학년에 옮길 경우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옮길 가능성이 있다면, 두 도시 모두 캠퍼스가 있는 네트워크 학교나 커리큘럼이 비슷한 학교를 중심으로 보는 전략도 있습니다.

Q3. 어느 도시가 국제학교 입학이 더 어렵나요?

도시 자체보다는 학교·학년·해당 연도 공석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만 상위권 학교만 놓고 보면 하노이가 선택지가 더 적기 때문에, 경쟁이 더 빡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Q4. 국제학교 입학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나요?

가능하다면 입학 1년 전에는 최소한 도시와 커리큘럼 방향을 정하고, 6~9개월 전부터 서류·레벨테스트·입학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늘 바로 점검해 볼 3가지

  1. 우리 가족의 거주 기간·예산·목표 대학을 기준으로 하노이·호치민 중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인지 간단히 메모해 본다.
  2. 도시별로 관심 있는 국제학교를 2~3곳씩 정리한 뒤,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학비·커리큘럼·입학조건을 한 번씩 확인한다.
  3. 통학 시간·생활 환경·기후를 고려해 “우리 아이가 버틸 수 있는 하루 루틴”을 가족끼리 이야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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