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한국과 베트남 Z세대(1995~2010년생)는 디지털 기술에 친숙하고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세대로 부상했습니다. 두 나라는 아시아 내에서 비슷한 기술 환경을 공유하면서도, 교육 배경, 경제 구조, 문화 가치관에 따라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사고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 글은 최신 데이터와 보고서를 바탕으로 양국 Z세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합니다.
차이점 ① 라이프스타일과 가족 가치관
한국 Z세대는 자율성을 중시하는 개인 중심 문화에 익숙합니다. 통계청(2024)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율은 33%를 넘으며, Z세대의 50% 이상이 혼자 사는 삶을 긍정적으로 인식합니다. 미니멀 라이프, 혼밥, 혼행 문화는 일상입니다. 프라이버시와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며,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한 가치입니다.
반면, 베트남 Z세대는 여전히 가족 중심 문화 속에서 자라나며, 동거 비율이 70% 이상입니다(Nielsen Vietnam, 2023). 주말 가족 식사, 효 문화, 형제자매 간의 유대가 강하며, 선택보다는 조화를 중시합니다. 부모의 조언을 신뢰하며, 진로 결정에도 가족의 영향력이 큽니다.
출처: 한국통계청(2024), Nielsen Vietnam “Vietnam Youth and Lifestyle Trends 2023”
차이점 ② SNS 활용 방식과 콘텐츠 트렌드
양국 Z세대 모두 쇼츠 중심의 콘텐츠 소비에 익숙하지만, 활용 플랫폼과 소비 목적은 다릅니다.
- 한국: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틱톡 중심이며, ‘정보성+엔터’ 콘텐츠가 강세입니다. 교육, 자기계발, 경제 유튜브 채널의 팔로워 수 증가 추세가 두드러집니다.
- 베트남: TikTok이 압도적이며, 페이스북 릴스·Zalo 영상도 인기입니다. ‘감성’, ‘공감’, ‘일상 위트’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즐기며, 유머/여행/음식 리뷰에 집중됩니다. 쇼핑과 SNS의 결합(Social Commerce)이 자연스러우며, 영상 시청 → 제품 구매 전환율이 높습니다.
출처: DMC미디어(2024), Vero x Decision Lab “Vietnam Gen Z Report 2024”
차이점 ③ 직업 가치관과 미래관
한국 Z세대는 여전히 공무원, 대기업 선호도가 높은 반면, 스타트업, 창작자, 크리에이터 직군으로의 이직이나 부업도 활발합니다. 잡코리아(2024) 조사에 따르면 “돈보다 워라밸”을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꼽은 비율이 58%에 달했습니다.
베트남 Z세대는 ‘성장 기회’와 ‘글로벌 경험’을 우선시합니다. 영어와 IT 역량 강화에 투자하며, 외국계 기업 취업과 해외 유학·이민을 장기 계획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잡코리아(2024), British Council “Vietnam Youth Career Survey 2024”
공통점: 디지털 감수성과 셀프 브랜딩 욕구
양국 Z세대는 공통적으로 아래의 특성을 공유합니다.
- 디지털 친화성: 스마트폰 평균 사용 시간(일 5시간 이상), SNS 계정 3개 이상 보유
- 셀프 브랜딩: SNS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팔리는 콘텐츠’를 기획하려는 욕구 강함
- 사회 문제 인식: 환경, 젠더, 지속 가능성 등 사회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의미 있는 소비’를 선호
- 비정형 커리어 추구: 정규직보다는 프로젝트형, 프리랜서, 크리에이터를 직업으로 수용하는 비율 증가
출처: Deloitte “Global Gen Z & Millennial Survey 2024”, Google “Vietnam Youth Trends 2024”
결론: 비교를 통해 통찰을 얻다
한국과 베트남의 Z세대는 공통된 디지털 감수성과 개인 표현 욕구를 가지고 있으나, 사회 구조와 문화 환경에 따라 가족, 진로, 소비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러한 이해는 교육, 비즈니스, 콘텐츠 전략 수립 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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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세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곧 가까운 미래의 경쟁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