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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인 관광객, 일본 대신 베트남? — 다낭이 도쿄를 이겼다

by 360비나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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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는 미국인 관광객의 '동아시아 이동 경로' 변화입니다. 예전엔 ‘도쿄’, ‘오사카’가 미국인의 대표 해외 관광지였지만, 2025년 들어선 베트남 ‘다낭’이 일본의 메이저 도시를 넘어서는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미국인들이 베트남으로 몰릴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이번 분석, 생각보다 재미있는 인사이트가 많습니다.

미국인의 동아시아 여행 트렌드 변화

팬데믹 이후 미국인 관광객들의 동아시아 선호도가 크게 바꼈습니다. 기존엔 일본이 절대 강자로 도쿄, 오사카, 교토는 '버킷리스트 도시'로 통했습니다. 그런데 2024년을 기점으로 물가, 환율, 혼잡도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치면서 동남아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다낭, 나트랑, 하노이 같은 베트남 도시들이 있습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가성비 + 감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음식과 휴양,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들 — 바로 베트남이 그 조건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VNAT 통계로 본 다낭의 약진

베트남 관광청(VNAT)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방문객 중 32%가 다낭을 주요 방문 도시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는 작년 대비 14.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단일 도시에 대한 선호도 증가폭으로는 최고입니다.

도시 미국인 방문 비율 2024년 대비 변화
다낭 32% +14.6%
하노이 21% +3.2%
호치민 18% -1.8%
나트랑 12% +2.5%
기타 17% -5.3%

주목할 점은,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와 비교했을 때 검색량과 예약률이 처음으로 역전되었다는 점입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Da Nang travel’ 키워드는 ‘Tokyo travel’을 능가하는 관심도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대신 다낭을 선택한 이유

미국인들이 도쿄보다 다낭을 선호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가격’ 때문만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비자 면제 및 간소화 정책 — 베트남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45일 무비자 체류 허용
  • 항공 노선 다양화 — 직항 또는 경유 노선이 늘어나며 접근성이 개선
  • 리조트 인프라 확대 — 해변 리조트, 스파, 골프장 등이 빠르게 증가
  • 콘텐츠와 감성 — SNS, 유튜브, 틱톡에서 다낭 콘텐츠가 도쿄보다 더 트렌디하게 소비됨
  • 혼잡도와 편안함 —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이 모든 요소들이 다낭을 단순한 ‘대안’이 아닌, 새로운 1순위 동아시아 여행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물가와 환율, 체감 비용 차이

다낭이 도쿄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체감 비용’ 차이입니다. 단순한 항공료나 숙박비 비교가 아니라, 현지에서의 전체 소비 비용이 미국 여행객 입장에서 훨씬 합리적입니다.

2025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베트남 동(VND)은 비교적 안정적이며, 환율로 환산했을 때 식사, 교통, 입장료 등 일상 소비 품목의 가격은 도쿄보다 평균 30~4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목 다낭 평균 도쿄 평균
숙박(1박 3성급) \$42 \$95
현지 식사(1인) \$5.5 \$12
택시 5km \$3.2 \$9
카페라떼 \$2.1 \$4.8

이런 차이는 단기 여행뿐 아니라, 장기 체류를 고려하는 디지털 노마드나 워케이션족에게도 크게 작용합니다. 도쿄는 생활비 부담이 높은 반면, 다낭은 비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인 입장에서 본 다낭의 매력

다낭의 매력은 숫자만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미국인들이 ‘느끼는’ 다낭의 분위기 자체가 매우 긍정적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많이 언급되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어 소통 가능성 — 관광업 종사자의 영어 실력이 평균 이상으로, 스트레스 적음
  • 바다와 도시의 조화 — 도보권에 해변, 산책로, 시장, 현대식 카페 모두 존재
  • 문화 체험의 다양성 — 마블 마운틴, 한강 야경, 전통 공연 등
  • ‘현지에 환영받는다’는 분위기 — 친절도와 관광객 대응 만족도가 높음
  • 사회적 안전성 — 밤길도 비교적 안전하고 치안에 대한 걱정이 적음

실제 미국 내 여행 커뮤니티에서도 “다낭은 기대 이상”, “일본보다 친근하고 실용적이다”라는 평이 늘고 있어요. 문화적 장벽보다는 따뜻한 경험이 더 기억에 남는 곳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향후 전망과 여행업계 시사점

2025년 하반기에도 미국인의 다낭 방문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름방학과 추수감사절 시즌을 중심으로 중장기 체류와 가족 단위 여행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여행 업계 입장에서는 일본 중심이었던 동아시아 패키지 구성에서 벗어나, 베트남을 주력 콘텐츠로 편성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가 읽힙니다. 이미 일부 글로벌 OTA는 “도쿄 대신 다낭”이라는 슬로건으로 미국인 전용 마케팅을 전개 중입니다.

  • 항공사: LA-다낭 직항 확대 검토
  • 호텔업계: 미국인 대상 무료 셔틀/영어 투어 제공 확대
  • 현지 가이드: 미국 문화 이해도 있는 인력 채용 증가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지금은 선택이 아닌 적응의 문제입니다. 여행자든, 업계든 ‘다낭’을 중심으로 사고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Q&A

Q1) 미국인 관광객이 일본보다 베트남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가격 경쟁력, 문화적 친근함, 리조트 인프라, 비자 제도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에요.
Q2) 실제로 다낭의 미국인 방문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A2) 2025년 상반기 기준 미국인 베트남 관광객 중 약 32%가 다낭을 방문했어요. 작년 대비 14.6% 증가한 수치입니다.
Q3) 도쿄보다 다낭이 여행 비용이 얼마나 저렴한가요?
A3) 평균적으로 숙박, 식사, 교통 등 체감 비용은 도쿄보다 약 30~40% 저렴해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죠.
Q4) 미국인들에게 다낭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A4)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환경, 영어 소통 가능성, 따뜻한 분위기, 안전성 등이 미국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요.
Q5) 앞으로 여행 업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5) 베트남 중심의 상품 기획 확대, 미국인 전용 가이드 확보, 현지 인프라 협력 강화 등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마치며

미국인 관광객의 선택이 바뀌고 있다는 건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 베트남, 특히 다낭이 ‘도쿄를 대체할 수 있는 여행지’로 부상했다는 건 산업적·문화적 변화의 신호입니다. 안전하고, 저렴하며, 경험이 풍부한 도시가 지금의 미국 여행자에게 더 설득력을 지닌다는 걸 의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여행 트렌드는 더욱 분산되고 개인화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서 다낭은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복합적 관광 자산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개인이든, 전략을 짜는 업계 종사자든 이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베트남의 다낭은 더 이상 동남아의 대안이 아닙니다. 바로 동아시아의 새로운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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