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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 한국 중개업자 말만 믿었다가 당하는 피해

by 360비나 2025.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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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으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이지만, 한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위험한 지점은 “누구를 통해 거래하느냐”입니다. 특히 베트남 내 일부 한국인 중개업자들은 정식 자격도 없이, 베트남 현지 지인이나 브로커 네트워크를 이용해 영업을 하면서 자신을 “개발사 바로 아래 F1”, “직영 파트너”, “개발사 공식 세일즈팀”처럼 포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설명이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로 계약금·부킹금 환불이 지연되거나, 약속했던 레드북·핑크북 발급이 지연·불이행되고, 심지어는 송금 경로와 관련된 규정을 위반해 수천 달러의 손실로 이어지는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베트남 부동산을 살 때 한국인 중개업자의 말을 그대로 믿었을 때 어떤 위험이 생기는지, 그리고 어떤 말과 행동이 나오는 순간부터는 즉시 경계해야 하는지를 구조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인 부동산중개자에게 상담받는 한국 투자자
베트남에서 한국인 부동산중개자에게 상담받는 한국 투자자

왜 한국 중개업자를 통해 베트남 부동산을 사게 될까?

한국 투자자가 베트남 부동산에 접근할 때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대개 한국어를 사용하는 중개업자입니다. 언어 장벽과 계약 구조의 복잡성 때문에, 많은 투자자가 자연스럽게 “한국인 중개업자가 있으니 한글로 편하게 설명 들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는 다음과 같은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 중개업자가 베트남 법률·세금·송금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
  • 개발사와의 관계를 과장하거나 허위로 설명하는 경우
  • 본인의 수수료를 위해 투자자에게 불리한 구조를 권유하는 경우
  • 레드북·핑크북 발급 가능 여부를 정확히 검증하지 않고 “문제 없다”고만 하는 경우

결국 “한국말이 통한다”는 이유 하나로 모든 리스크를 떠안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소유 범위, 외국인 비율 30% 제한, 레드북·핑크북 발급 조건 등은 베트남 법과 실제 행정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놓치게 됩니다. 보다 구조적인 외국인 소유 조건을 확인하시려면, 관련 안내를 통해 기본 틀을 먼저 이해하고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소유할 수 있는 유형·비율·기간에 대한 기본 구조는 다음 글에서 정리되어 있습니다: 베트남 부동산 외국인의 소유 조건

베트남에서 중개업을 하려면 필요한 자격과 구조

베트남에서 부동산 중개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 부동산 중개 자격증(Real Estate Broker Certificate)
  • 사업자 등록(회사 형태) 및 세금코드(MST)

여기에 더해 개발사 프로젝트를 판매하려면 개발사와의 Distributor 계약, 즉 공식 판매 대리점 계약이 필요합니다. 이 계약이 있어야만 해당 프로젝트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베트남에 있는 한국인 중개업자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 베트남 중개 자격증 없음
  • 자신 명의 혹은 회사 명의 사업자 등록 없음
  • Developers와 직접 계약된 Distributor가 아님
  • 단순 브로커 혹은 지인 네트워크를 통한 소개 수준

정식 자격과 구조를 갖춘 중개업자는 반드시 공적 기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베트남 건설부(Ministry of Construction)는 부동산 중개 관련 기준과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공식 자료를 통해 기준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중개업자의 전형적인 허위 설명 패턴

베트남 내 일부 한국인 중개업자들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설명 패턴은 매우 비슷합니다. 투자자는 이 문장들을 듣는 순간부터 의심을 시작해야 합니다.

1) “개발사 바로 아래 F1입니다”

F1은 보통 개발사와 자본을 함께 넣거나, 대형 현지 회사가 프로젝트를 전담 판매하는 1차 딜러사에게 부여되는 포지션입니다. 외국인 개인이나 소규모 개인 중개업자가 F1 지위를 갖는 경우는 구조적으로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1이라서 가격이 더 싸다”, “F1이라서 레드북 보장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설명은 투자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한 표현일 뿐, 실제 구조와는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개발사 직영이라 수수료도 없고, 전부 공식 가격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개발사가 제시하는 분양가와 별도로, 한국인 투자자에게만 추가 수수료를 얹어서 판매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개발사 직영”이라는 말 한 마디로 투자자는 안심하지만, 실제로는 개발사 가격 위에 중개 수수료가 여러 단계로 얹혀 있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3) “레드북·핑크북 발급은 100% 보장됩니다”

레드북·핑크북 발급은 개발사의 프로젝트 진행 상태, 인허가, 외국인 비율, 세금 납부, 행정 절차 등 복합적인 요소에 따라 결정됩니다. 개발사조차 “발급 100% 보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개업자가 이를 단정적으로 말한다면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실제로는 발급이 지연되거나, 일부 호수는 외국인 비율 제한 때문에 발급이 불가능해지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이런 리스크는 계약 전에 반드시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4) “부킹만 먼저 걸어두시면,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부킹(Booking) 시스템은 분양 초기에 수요를 모으기 위한 수단이지만, 이를 악용해 부킹금만 받고 제대로 된 배정을 하지 않는 사례도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부킹금을 개발사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받는 경우입니다.

부킹·계약금·중도금과 관련된 송금 심사와 실제 발생 사례는 별도로 정리된 자료를 참고하시고, 돈을 보내기 전에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반드시 검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송금 심사 강화로 인해 문제가 된 실제 사례들은 다음과 같은 정리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 송금 심사 강화 실제 사례 정리

실제 피해 유형: 레드북·핑크북·부킹·가격·수수료

한국인 투자자가 한국 중개업자의 말을 믿고 투자했다가 실제로 겪는 피해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레드북·핑크북 발급 지연 및 불이행

“1년 안에 레드북 나온다”는 설명을 믿고 계약했지만, 실제로는 2~3년이 지나도 발급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 개발사의 인허가 절차 미비
  • 토지 사용권(LURC) 문제
  • 외국인 비율 30% 초과
  • 세금·부담금 미납

이 과정에서 투자자는 소유권이 불완전한 상태로 장기간 묶이게 되고, 매각이나 담보 설정이 어렵다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2) 부킹금·계약금 환불 지연 또는 거부

부킹 단계에서 “언제든 환불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돈을 보냈지만, 실제 계약을 진행하지 않거나 유닛 배정이 되지 않았음에도 환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부킹금을 개발사 계좌가 아닌 중개인의 개인 계좌로 송금한 경우, 환불 요구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부동산 계약금·송금과 관련해 금액별로 필요한 서류와 기준은 다음과 같은 정리글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 부동산 계약금 송금 시 금액별 요구 서류 기준

3) 분양가 부풀리기 및 수수료 이중 청구

개발사가 제시한 공식 분양가 위에 중개 수수료를 이중으로 얹어 파는 구조도 문제입니다. “개발사 직영”이라는 말만 믿고 실제 분양가를 검증하지 않으면, 같은 프로젝트·같은 타입인데도 현지인이나 다른 외국인 투자자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계약하게 될 수 있습니다.

4) EXIT 시점에서의 손실 확대

초기에는 “나중에 팔기도 좋다”, “임대 수요가 많다”는 설명을 듣고 투자했지만, 실제 매각(Exit) 단계에서 예상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레드북·핑크북 발급 지연, 외국인 비율 문제, 프로젝트 이미지 악화는 Exit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베트남에서 사업이나 투자를 종료할 때 어떤 리스크가 발생하는지는, 보다 구체적인 사례 분석 자료를 참고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베트남 사업 EXIT 리스크 분석

이런 말과 행동이 보이면 바로 경계해야 합니다

실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건이 터진 이후”보다는 사전에 이상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말과 행동이 반복된다면, 그 순간부터는 거래를 중단하거나 한 단계 더 검증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문제 없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하고, 구체적인 서류나 기준을 보여주지 않는 경우
  • “저는 F1이라서, 개발사 직영이라서, 다 괜찮습니다”라고 주장하면서도 개발사 계약서를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
  • 부킹금·계약금을 개발사가 아닌 개인 계좌로 받으려는 경우
  • 레드북·핑크북 발급 일정과 조건을 물었을 때, “다 나온다”라는 말만 하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
  • 송금과 관련된 세부적인 질문을 했을 때, “은행에서 다 해준다” 정도로만 얼버무리는 경우

베트남으로의 송금, 그리고 베트남에서 한국으로의 환류는 모두 규정과 심사 기준이 존재합니다. 수수료와 환율, 심사 리스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의도치 않게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자금을 보낼 때의 수수료 구조와 공식 루트 정리는 다음 자료에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 → 한국 송금 수수료 및 공식 루트 정리

지금 당장 실천할 최소한의 방어 전략

중개업자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중개업자의 말을 그대로 믿고 움직이는 것은 절대 위험하다는 점을 전제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최소한 다음 세 가지 원칙은 당장 적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자격·서류를 먼저 요청하고, 제시하지 못하면 돈을 보내지 않기

부동산 중개 자격증, 사업자등록증(ERC), 세금코드(MST), 개발사 Distributor 계약서 등 기본적인 서류를 요청하셨을 때, 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중개업자에게는 어떤 형태의 부킹금·계약금도 맡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부킹·계약금은 개발사나 공식 딜러사 계좌로만 송금하기

계약과 관련된 돈은 반드시 법인 계좌로만 송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셔야 합니다. 개인 계좌로 보내는 순간, 투자자 입장에서 법적·실무적 보호 장치는 크게 줄어듭니다.

3) 레드북·핑크북, 외국인 비율, 소유 구조는 ‘중개업자의 말’이 아닌 서류와 공적 정보로 확인하기

외국인 비율 30% 제한, 외국인 소유 가능 범위, 소유 기간, 레드북 발급 조건 등은 모두 법과 행정 절차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중개업자의 설명만 듣지 마시고, 공적 자료와 개발사 공식 문서를 통해 최소한 한 번은 cross-check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단계에서 확인하실 내용

이번 글에서는 한국 중개업자의 허위 설명과 구조적 문제,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해 형태를 살펴보았습니다. 실제로는 이 과정에서 부킹(Booking) 시스템이 악용되면서 환불 지연·허위 배정·레드북 발급 지연 문제가 복합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단계에서는 부킹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악용되는지, 어떤 경우에 환불이 어려워지는지, 계약 구조 안에서 어떤 조항과 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지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한국인 중개업자가 베트남에서 공식 자격을 갖고 활동하는 경우도 있나요?

있습니다. 다만 전체 중에서는 소수이며, 자격증·사업자등록·개발사 계약서 등을 투명하게 제시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구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F1입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거래를 중단해야 하나요?

즉시 중단이 아니라, 우선 개발사와의 공식 계약서, 개발사 고객센터 확인, Distributor 리스트 등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거래를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레드북·핑크북 발급이 늦어지는 것이 항상 문제를 의미하나요?

모든 지연이 문제라는 뜻은 아니지만, 일정이 반복해서 연기되거나 사유 설명이 불명확한 경우에는 프로젝트 자체의 인허가·세금·외국인 비율 등 구조적 문제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부킹금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위험 부담 없이 걸 수 있을까요?

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이 어떤 계좌로 들어가는지, 환불 조건이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지, 부킹 영수증이 개발사 명의로 발급되는지입니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부킹은 소액이라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인 중개업자를 통해 계약을 진행했는데, 뒤늦게 불안해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계약서·영수증·송금 내역 등 모든 증빙을 정리하시고, 개발사·은행·전문가를 통해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it 전략이나 구조조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3가지

  1. 거래 중인 중개업자가 있다면 자격증·사업자등록·개발사 계약서 등을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이미 송금한 부킹금·계약금이 있다면 송금 계좌 명의와 영수증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앞으로의 투자를 위해 외국인 소유 범위, 레드북·핑크북 발급 절차, 송금 규정에 대한 기본 정보를 한 번 정리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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